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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 타격왕' 이정후 3안타…키움, 최종일 '역전 5위'로 PS행
      관리자 2023.12.27 15:26
    이정후
    이정후 '승리가 보인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 키움 이정후가 8회초 2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1.10.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이정후(24)가 최초로 '부자(父子) 타격왕'에 오르며 키움 히어로즈를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날 '가을야구'로 인도했다.

    키움은 30일 광주 기아타이거즈필드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최종일 경기에서 이정후가 솔로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몰아쳐 6-1로 승리했다.

    시즌 70승 67패 7무, 승률 0.511을 기록한 키움은 이날 패한 SSG 랜더스(66승 64패 14무·승률 0.508)를 따돌리고 5위에 올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가게 됐다.

    이로써 키움은 2018년부터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출전하며 '가을 DNA'를 이어갔다.

    키움의 주포 이정후는 시즌 타율 0.360(464타수 167안타)을 기록, 데뷔 5년 만에 타격왕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이정후는 아버지 이종범과 함께 최초의 '부자 타격왕'이 됐다.

    이종범은 프로 2년 차인 1994년 타율 0.393으로 압도적인 타격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부자 타격왕'은 KBO리그 40년 만에 처음인 것은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전무한 기록이다.

    투구하는 요키시
    투구하는 요키시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 키움 선발투수 요키시가 3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1.10.30 [email protected]

    이날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선발투수로 내세운 키움은 경기 초반 한 번의 찬스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2회초 1사 2루에서 박동원과 변상권이 연속 안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후속타자 이용규의 2루타로 1사 2, 3루의 기회를 이어간 키움은 KIA 선발 보 다카하시의 폭투에 이어 김혜성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4-0으로 앞섰다.

    이어 등장한 이정후는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3회말 한승택이 좌월 1점을 터뜨렸으나 더는 쫓아가지 못했다.

    키움은 8회초 2사 1, 2루에서 다시 이정후가 우전안타로 점수를 보태 쐐기를 박았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6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6승(9패)째를 거둬 데이비드 뷰캐넌(삼성)과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최종 5위가 된 키움은 4위 팀 두산 베어스와 내달 1일 잠실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두산은 무승부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만 키움은 두산을 상대로 2연승 해야 상위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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