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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고야, 세레소 꺾고 J리그컵 첫 우승…김민태 풀타임
      관리자 2023.12.27 15:26
    J리그 컵대회 우승 소식을 전한 나고야 그램퍼스.
    J리그 컵대회 우승 소식을 전한 나고야 그램퍼스.

    [나고야 그램퍼스 구단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일본 프로축구 나고야 그램퍼스가 세레소 오사카를 꺾고 처음으로 J리그 컵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나고야는 30일 일본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J리그 YBC 르방컵 결승에서 세레소 오사카를 2-0으로 꺾었다.

    전반은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2분 만에 마에다 나오키가 선제 결승 골을 터트렸고 후반 34분 이나가키 쇼가 추가 골을 넣어 승부를 더 기울였다.

    이로써 나고야는 1992년 시작된 J리그 컵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나고야는 일본 J1리그(1부)에서 한 차례(2010년), 일왕배에서 두 차례(1995, 1999년) 우승했으나 J리그 컵대회에서는 결승 진출도 올해가 처음이었다.

    나고야는 사흘 전 일왕배 8강에서 세레소에 당한 0-3 패배도 설욕했다.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도 포항 스틸러스에 0-3으로 진 나고야로서는 J리그컵이 올 시즌 우승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나고야는 올해 J리그에서는 17승 7무 9패(승점 58)로 4위에 올라 있다.

    이날 J리그컵 결승에서는 수비수 김민태(28)도 풀타임을 뛰며 나고야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부평고를 졸업하고 광운대에 재학 중이던 2015년 베갈타 센다이에 입단해 일본 J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민태는 2017년부터는 콘사도레 삿포로에서 뛰다 올여름 나고야로 임대 이적했다.

    중앙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는 김민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김진현(34)이 역시 90분을 모두 소화한 세레소는 2017년 첫 우승 이후 4년 만의 대회 정상 탈환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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