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사우디서 첫 여성 축구 리그 발족…"중요한 순간"
      관리자 2023.12.27 15:39

    리야드 등 3대 도시에서 16개 클럽팀 참가

    사우디의 여성 축구선수
    사우디의 여성 축구선수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보수 이슬람 왕정국가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으로 여성 축구 리그가 발족했다.

    14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사우디가제트에 따르면 사우디 축구협회는 오는 22일 16개 클럽팀이 참가하는 여성 축구 리그를 개최한다.

    리그는 수도 리야드(6개 팀), 제다(6개 팀), 담맘(4개 팀) 3곳에서 진행된다.

    각 리그의 1·2위 팀은 '왕국 최종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이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야세르 알미세할 축구협회장은 "신의 은총과 지도부의 무한한 지지로 우리는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우디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2018년 축구경기장 입장, 운전 허용 등 여성의 활동 범위를 넓히는 개혁 정책을 추진했다.

    국제인권단체나 외신들은 여전히 사우디 여성들이 억압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email protect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타인의 저작물을 불법적으로 이용시 제재가 가해질 수 있으며, 이에 대하여 스누피는 책임이 없습니다.
스누피의 모든 게시물은 회원이 직접 게재한 것이며, 해당 게시물에 대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 또는 게시자에게 있습니다.

ⓒ Snoopy All Rights Reserved.